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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비가 더 이상 새지 않는 교실 - [미얀마]
작성자 지구촌공생회 작성일 2020.05.26 조회수 215
첨부파일 첨부파일 (사진1) 예뒹공 공생학교 지붕 공사 사진.jpg   (77KB / 2020.05.26 / hit: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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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더 이상 새지 않는 교실

- 예뒹공 공생학교 지붕수리 및 물탱크 공사 지원 -


미얀마 지부 | 교육 코디네이터 유유닝



예뒹공 공생학교 지붕 공사 사진

예야와디주에 있는 예뒹공 공생학교는 지구촌공생회에서 미얀마에 맨 처음으로 건립한 학교입니다. 미얀마지부가 있는 양곤에서 예뒹공 공생학교를 방문하려면 차량으로 4시간, 배로 2~3시간 타야 학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예뒹공 공생학교로 가는 여정은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배를 타게 되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을 지나 구비구비 숨어있는 마을을 찾아가는 기분입니다. 예뒹공 공생학교의 순박하고 솔직한 학생들의 웃는 모습이 기대가 되어 만날 생각에 마음이 기쁘고 설렙니다. 예뒹공 공생학교에 도착하게 되면 학생들과 교사들이 배가 닿는 선착장에 나와 지구촌공생회의 일행을 맞이해주고 마을에서 잡은 말린 새우를 넣은 미얀마 전통 음식 랏팟과 과일들을 늘 항상 준비해줍니다. 그것은 미얀마 사람들의 예쁜 풍습입니다. 방문하면 교사뿐만 아니라, 마을사람, 학생부모들도 찾아와서 우리의 방문을 늘 항상 기쁘게 해줍니다. 외진 곳에 있는 학교인 만큼 선생님들과 마을사람들이 학교의 필요한 것을 늘 생각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모든 이들이 협조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된 예뒹공 공생학교 건물 지붕

지난 201912월에 방문하였을 때 교장선생님이 학교 지붕 파손된 것을 보여주며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학교 건립이 10년이 넘었고, 강변에 위치한 학교여서인지 다른 지역의 건물들과 달리 건물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학교 지붕에서 빗물이 새서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힘들다고 했습니다. 특히 우기때 비가 오면 물이 떨어져서 비가 떨어지지 않는 한 쪽에 모여 공부하거나 비가 많이 올 경우는 수업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창문이 파손되어 비바람이 쉽게 교실에 들이치고 있었고, 타 단체에서 지원했던 물탱크의 하부가 파손이 되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 물탱크는 지붕의 처마와 연결하여 빗물을 모아 학교의 모든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와 마을에는 우물이 있기는 하지만 물이 짜서 마실 수 없으며 빗물을 모아서 물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물탱크에 물을 저장할 수 없어 먼 곳까지 나가 물을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예뒹공 공생학교가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아직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구촌 공생회 미얀마 지부에서 5년 전에 발전기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고장이 나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 시험지 출력을 위해 노트북과 프린터를 지원하였지만 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아서 노트북과 프린터도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사무국과 논의하였고 한국에서 이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정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탱크 앞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준 선생님들과 마을 사람들

한국의 따뜻한 후원자님들 덕분에 예뒹공 공생학교 지붕, 창문, 물탱크를 수리하고 발전기도 구입하였습니다. 20203월에 지원을 시작했습니다만 COVID-19로 인해 지구촌 공생회에서는 직접 방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미얀마 정부에서 지역 간의 이동도 제한을 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NGO들의 현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예뒹공 공생학교는 우기에 더 건물이 손상될 수 있기에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시작하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공사 시작부터 선생님들이 매일 책임지고 여러 가지를 확인하며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었습니다. 마을사람들도 지붕공사, 물탱크공사 등에 학교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공사가 완벽하게 완성되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기에 선생님들은 거리를 두면서 물탱크 앞에서도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습니다.


▲지구촌공생회에서 지원하여 구입한 발전기

이번 지원으로 인하여 새 학기 시작되면 비가 새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고 우기가 시작되면 수리된 물탱크에 빗물을 충분히 모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발전기 가 작동해 배를 타고 나가서 시험지를 출력할 필요가 없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행사를 진행할 때 발전기가 있어서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생님들이 후원자님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COVID-19 때문에 당분간은 학교에 방문하지 못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달라진 학교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예뒹공 공생학교 수리를 지원해 주신 한국의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구촌 공생회에서 직원으로 근무한 지 8년이 되었고 이제껏 예뒹공 공생학교에 후원된 지원을 직접 현장에서 수행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후원은 제 개인의 돈이 아니지만 맘속에는 표현할 수 없는 기쁜 마음이 생깁니다. 만약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들이 직접 방문한다면 저와 같은 느낌을 느낄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비가 더 이상 새지 않는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기에 생각으로도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석정은 간사

TEL. 02 3409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