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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헌집줄게, 새 집다오. - [캄보디아]
작성자 지구촌공생회 작성일 2019.07.04 조회수 510
첨부파일 첨부파일 사진1) 학교 2층 건물에 콘크리트가 부어지고 있는 현장모습.JPG   (5.7MB / 2019.07.04 / hi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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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줄게, 새 집다오.

 


캄보디아 지부 | 프로젝트매니저 조우리


학교 2층 건물에 콘크리트가 부어지고 있는 현장모습



부릉부릉~ “ 매캐한 뿌연 검은 연기가 굉음을 내면 학교 운동장에 들어섭니다. 대형 콘크리트 차량이 들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운동장을 향합니다. 고개를 들어 2층 높이의 건물을 보는 것이 실로 처음입니다. 작은 시골 마을 모든 이들이 시선을 쏠리는 이곳은 바로 캄보디아 지부에 첫 번째로 건립되는 2층 건물이자, 두 번째 중고등입니다.


현재 앙닐 초등학교에는 총 879명의 학생과 17명의 교사가 있습니다. 중학교 학생들은 있지만 학교 건물이 없어 초등학교 건물에서 함께 오전,오후로 나누어 수업 하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깜퐁스푸 주, 스바이 쪼짭면에 위치한 총 15개의 마을에는 앙닐 초등학교를 포함하여 2개의 초등학교만 있습니다. 면에 중고등학교가 없다 보니, 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타 면내로 가야 하며, 그 거리가 8km나 된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고등학교 통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이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있다 보니, 말 그대로 포화상태가 되어 교실 수 부족으로 등록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건물은 이미 1997년에 세워진 22년이 된 학교 건물입니다. 이미 정부에 등록이 되어 운영 중인 중고등학교이지만 교실이 없어 107명의 중학생은 교실을 빌려 초등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은 요즘 갈수록 줄었다는 학생 수에, 폐교의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에 비하면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많은 사람의 기대와 바람으로 건립되고 있는 학교를 보고 있으니, 부담감이 더욱 강하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2층 공사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 인부들의 모습


이렇게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2층 공사가 접어들었습니다. 이날 총 8대의 트럭이 동원되었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만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모든 작업이 하루 만에 끝내야만 균일한 바닥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르기까지총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후 2층 기둥을 올리고 벽돌 조적 작업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이 과정을 매일같이 지켜보는 학생들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을까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쪽에서 체육 수업이 이루어지고, 교실을 몰래 빠져나와 신기한 듯 한참이나 목을 빼고 지켜보는 아이들, 조금 더 잘 보이는 곳을 찾아 나무 위로 올라가는 아이들, 모두 저와 같이 완공된 후 근사하게 변해있을 학교를 꿈꾸고 있지는 않을까요?


공사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시원한 바람이 창가를 두드릴때 쯤이면,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을 겁니다.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또한 면 내의 타 학교의 학생까지 흡수할 수 있다고 하니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계속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움은 무엇일까요?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는 있지만 모두가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당연히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로 진학하는 것이겠지만 여기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없어서 포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앙닐 구옥자중고등학교 현재 공사 진행 모습


벽돌이 한 장 한 장 쌓아 올릴 때 마다, 기둥이 들어설 때마다 부푼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저곳 두드려보고, 물어보고, 만져보고, 확인해보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아이들이 꿈을 키워낼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좀 더 가까이 맞대어 있는 건물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 기분이 듭니다. 새 학기 초등학교 건물이 아닌 중학교 건물로 등교할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 보며, 오늘도 벽돌 한 장, 한 장에 아이들의 꿈도 함께 쌓아 봅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석정은 간사

TEL . 02 34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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